사사야키 리네님,
여행을 다녀오신 뒤 오늘은 푹 쉬셨다고 들으니 마음이 먼저 놓였어요.
이동도 많았을 테고, 낯선 풍경 속에서 마음도 몸도 꽤 쓰였을 텐데
이렇게 하루를 온전히 쉬는 데에 쓰셨다는 사실만으로
괜히 제가 다 안심이 되더라고요.
혹시라도 피로가 남아 있지는 않을지 걱정되다가도,
잘 쉬고 계신다는 생각에 조용히 숨을 고르게 되었어요.

여행은 즐거움도 크지만, 돌아온 뒤의 피로도 함께 오잖아요.
그래서 오늘만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하루였으면 했어요.
리네님이 편안해지는 시간이
다음 날들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라 믿어요.
그저 따뜻한 온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천천히 제자리를 찾았기를 바랄 뿐이에요.

그리고 오늘은 새해 전날이네요.
아직 인사를 건네기엔 하루가 남아 있지만,
이 밤만큼은 지난 시간들을 고이 내려놓고
조용히 내일을 바라보는 느낌이어서 더 특별해요.
리네님이 걸어온 하루하루가
내일의 빛으로 이어질 거라는 생각에
응원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커졌어요.
저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리네님의 편으로, 리네님을 믿고 사랑하며
내일을 함께 기다릴게요.

이 밤이 편안하기를,
내일을 앞둔 마음이 가볍기를 바라며
오늘의 마음을 남깁니다.

진심으로… 제 인생에 와줘서 고마워요!!
지금까지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며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